주안에서 우리 사랑의교회 모든 식구들은 사랑하고 축복합니다.
지난 2년 가까운 시간동안 주안에서 함께 보낸 시간에 감사를 드립니다.
지난 주일 마지막 예배는 참 가슴 뭉클한 시간이었습니다.
작은 교회를 함께 섬겼지만 그 어느 큰 교회에서 느껴보지 못했던
사랑과 은혜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.

성도님 한분한분 인사를 드려야했는데, 가는 시간까지 바쁘게 보내다보니
예배후 인사도 많이 나누지 못해 죄송스럽기도 합니다.
이제 몬트레이를 떠나면 언제 다시올지 기약할 수 없지만,
교회 홈페이지,이메일 등등을 통해 교제나눌 수 있어 아주 약간은
위안에 됩니다.

오늘은 갑자기 몬트레이가 흐려졌어요.
주일날 참 날씨 좋았는데, 오늘은 제 마음처럼 차분하고 아쉬움이
많이 남는 날씨가 되었습니다.

모든 사람들이 한평생 아니 긴 시간동안 함께 교제하기 원하지만
하나님의 계획은 그리스도의 형제자매들이 세계 만방에 나가
주님의 말씀을 증거하기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.
헤어짐이 있으면 만남이 있을 거라 믿습니다.
한국이든 미국이든 다시 만나면 정말 반가울 것 같습니다.

저와 저희 가족은 헤아릴 수 없는 사랑과 은혜를 받고 갑니다.
그리고, 그 사랑의 빚을 필요한 자들에게 나눠주는 것 잊지 않겠습니다.

며칠간 집 청소하고 글을 쓰는 지라 두서가 없습니다.
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.

이광원 집사 드림